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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치원의 토론이야기 22. 교육의 평가와 토론의 관련성
작성자 도도
작성일자 2014-11-04
조회수 847
추천수 208

강치원의 토론이야기 22

 

교육의 평가와 토론의 관련성

교육은 네 가지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연구, 교수 (teaching), 학습 및 평가가 그것이다. 가르치기에 앞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연구하는 일이 필요하다. 또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버리면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그것을 함께 익히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르친 사람과 가르침을 받은 사람 상호간에 팩드백이나 평가반성의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올바른 교육은 이 네 가지 과정이 적절하게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을 때 이루어진다고 본다. 우리 한국교육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들은 교육의 네 가지 과정이 연계되지 않은 점과 관련되어 있다. 연계되지 않았다는 말은 연구가 연구 자체로, 즉 연구를 위한 연구로 끝나버린다는 의미이다. 교수나 학습 및 평가 역시 마찬가지다.

예컨대 사교육비나 입시학원 등의 문제들은 교육의 과정과 어떤 관련성을 갖는가? 좀 거칠게 말하면 우리 교육의 모든 문제는 가르친 사람이 평가하지 못하고, 평가 받지 않는 데에 있다. 가르친 교사가 평가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 수업보다 학원 수업을 중요시하는 병폐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입뿐만이 아니라 사법시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신림동 고시원에서 일반인이 가르치는 내용을 법대 교수가 가르치는 내용보다 중요시하게 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네 가지 교육의 과정을 어떻게 연계시킬 수 있을까? 그 연계를 위한 매개고리는 “토론과 소통”이다. 여기서 말하는 토론이란 논쟁, 토의, 문답 등 의사소통 일반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토론식 연구, 토론식 교수, 토론식 학습, 토론식 평가가 이루어질 때 교육 네 가지 과정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것은 피평가자에 대한 평가자의 주관적 평가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객관식 평가에는 OX, 선다형, 단답형 등이 있는데, 정답을 전제로 한 것이다. 주관식 평가에는 논술형, 구술형 외에도 OX, 선다형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여기서 OX형이나 선다형은, 예컨대 여론조사에서처럼, 정답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보통 교육은 암기, 이해, 응용, 분석, 종합, 판단의 6 단계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교육은 피교육자의 가치판단 (평가)의 수준을 교육자의 수준에까지 이르게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예컨대 초등학교 한 교실에서 35명이 생활한다고 하자.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 교사가 보기에는 A학생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머지 학생들이 보기에는 B학생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교육은 성공한 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가치판단의 수준을 교사의 수준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을까? 그것은 교사와 학생들 사이의 토론과 의사소통 일반에 달려 있는 것이다. 교육의 6단계에 이어 10단계를 말해보자. 판단하는 것으로 그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못한다면 그 교육은 아직 성공한 것은 아니다. 판단에 이어 실천, 체화, 인격, 문화의 단계까지 이르러야 한다는 말이다.

교육의 가치와 철학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그것은 창조적 공동체적 인간상 모색과 사회구현이라고 한다면 너무 거창한가? 한편으로 창조적, 주체적인 인간과 다른 한편으로 공동체적, 사회적 인간을 길러내는 데에 교육의 목적이 있다고 본다. 어떻게 하면 창조적 공동체적 인간상을 모색할 수 있을까? 이글에서 말하는 원탁토론은 바로 창조적 공동체적 인간상을 모색하고 그같은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이론과 실습의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구체적인 평가방식의 종류에 대해서는 실습의 과정에서 다루기로 한다. 평가의 종류에는 교육자나 전문의 평가 외에도 참여자 상호평가나 방청석 평가 등이 있고, 평가항목으로 전문성, 논리성, 인성, 창조성, 공동체성, 실천성 등이 있다.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순위평가와 평점 평가, 12표 및 11표 투표 평가 등에 대해서는 실습시간에 거론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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